저는 아이랑 3번의 제주도 한달살기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 구하기가 너무 막막하고 어려웠는데 2번째 3번째 갈수록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팁들을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1.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 아파트
아파트는 일단 깨끗하고 안전합니다. 쓰레기 버리기도 편리하고요. 제주의 아파트들은 보통 서귀포나 제주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프라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아무래도 제주에 온 느낌이 덜합니다. 그래도 제주에 왔으니 바다가 보이고, 마당이 있는곳이 좋겠죠?
나는 마트도 가깝고 맛집과 카페들이 가까운곳이 좋다 하는분들 인프라 포기 못하시는 분들은 아파트로 선택하세요!
그리고 아빠 없이 아이들이랑 엄마만 가는 팀도 아파트 추천합니다. 주택보다 안전하니까요!
2.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 빌라
빌라는 정말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카페나 에어비앤비에 내부 사진만 보고 선택하셨다가 외부는 썩은빌라 일 수 있어요.
보통 오래된 빌라 매입해서 내부 리모델링 후 숙소로 많이 운영 하시더라고요. 꼭 로드맵 확인 후 외관도 체크 하신 후에 예약하세요.
제가 다녀본 결과 빌라들도 작은 마을 곳곳에도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시면 바닷가 앞에도 많이 있습니다.
3. 제주도 한달살기 숙소 - 독채
저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마당도 중요해서 항상 독채로만 다녔습니다. 제주 한달살기답게 꼭 어디를 안가더라도 마당에 풀어두고 저는 차 한잔하고 그런 일상들이 너무 행복했어요. 바닷가도 걸어다닐 수 있는 쪽으로 예약을 해서 바닷가도 걸어다니고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독채 단점은 벌레가 많아요. 또 바닷가 앞이면 습해서 그리마 같은 벌레들도 많고요. 저는 벌레는 너무너무 싫어하지만 마당은 포기 할 수 없어서 항상 독채로만 갔습니다. 비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시골 마을에 많이 위치해 있어서 밤이 되면 너무 어둡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독채는 시골 마을에 많기 때문에 자차는 필수이고 배달 가능한 식당들도 많이 없어서 그게 단점이었지만
저는 다시 간다해도 또 독채로 갈 것 입니다.
또 독채 예약 전 주의해야 할 점은 제주도 옛집 특성상 안채, 바깥채로 구성된 곳이 꽤 많은데 이 부분도 잘 알아보셔야 해요. 보통 안채는 주인이, 바깥채는 숙소로 운영 하시는데 마당은 공용이기 때문에 좀 눈치를 보게 되거나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둘 다 숙소로 운영해서 다른 손님들과 마당을 같이 써야 할 수도 있고요. 꼭 예약하기 전에 잘 체크해보세요!